만들면 세계 ‘강타’…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라인업 공개
‘더 글로리’ 열풍 이어갈 작품 다수…“K-콘텐츠 인기 지속”
넷플릭스서 셀러브리티·스위트홈·경성크리처·이두나 등 공개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더 글로리’를 내놓으면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티빙이나 방송 채널 등 국내 유통망에도 다수의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더 글로리를 비롯해 ▲환혼: 빛과 그림자(Part2) ▲일타 스캔들 등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작품들은 비영어 TV시리즈 기준 톱(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총 101개국에서 TV쇼 부문 톱(TOP)10에 진입한 바 있다. 최근 종영한 ‘구미호뎐1938; 역시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에 공개되며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서 TV쇼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로는 ‘셀러브리티’가 오는 30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어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시즌2’, ‘이두나!’가 공개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형사록 시즌2’가 준비돼 있다. 7월 5일 공개되는 이 작품은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한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파라마운트+ 파트너십으로도 선정, 향후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등 글로벌 약 27개국에서도 공개된다.
tvN 토일드라마로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지난 17일 첫 방송을 진행했다. 7월에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방영 예정이다. 9월에는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 격인 ‘아라문의 검’이 방영된다.
tvN 월화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이로운 사기’의 후속으로 ‘소용없어 거짓말’이 7월 첫 방송을 최근 확정했다.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목솔희(김소현 분)와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마당이 있는 집’이 준비돼 있다. 김태희와 임지연이 출연하며 19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처음 방송된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액션·스릴러·크리처·로맨스·판타지·청춘 드라마 등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 다양한 콘셉트의 작품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K-드라마 명가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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