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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도 않고 또 왔네”…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장

최신 영화 ·드라마 등 접속 링크 제공
텔레그램 통해 다른 웹사이트로 접속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다 웹사이트를 폐쇄한 ‘누누티비’와 유사한 서비스가 다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다 폐쇄를 선언한 ‘누누티비’. 누누티비와 유사한 웹사이트가 최근 등장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비몬이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가 제공하는 유료 콘텐츠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범죄도시3’와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 등 최신 영화는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셀러브리티’와 쿠팡플레이의 드라마 ‘아씨두리안’까지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링크가 업로드돼 있다. 시청 기록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용 방식도 누누티비와 흡사한 모습이다.

웹사이트 하단에 있는 ‘비상주소 확인하기’를 누르면 텔레그램으로 연결돼 다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텔레그램은 지난 6월 22일 개설됐으며 팔로워 수는 현재 1600명을 넘겼다.

이 웹사이트는 안내문을 통해 “티비몬은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라며 “저작권 등 법적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미디어 파일 소유자나 호스팅 업체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이트는 링크 제공 사이트로, 음악과 비디오, 멀티미디어 파일 등은 (웹사이트에) 저장하지 않는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링크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누누티비는 국내 OTT 업체들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다 저작권 침해 등 논란이 일자 웹사이트를 폐쇄한 서비스다. 이 웹사이트는 유사 사이트를 다시 만들었으나 정부가 해당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정부도 국내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속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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