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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美 대형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빌드블록과 MOU

美 현지법인 통해 전략적 제휴 체결
대형 부지 활용한 복합 부동산 개발 추진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와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마스턴투자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미국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BuildBlock)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와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미국의 대형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대형 부지를 활용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 LA, 하와이, 뉴욕, 텍사스 등 주요 거점 지역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결정하면 자산 매매, 관리, 청산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의 전 과정의 업무를 대행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마스턴아메리카는 빌드블록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개발 사업에서 금융 조달, 네트워크 지원 및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다. 빌드블록은 부동산 건축, 인허가, 건설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리쇼어링(Reshoring, 생산 시설 복귀) 정책과 영향을 기민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오피스, 공장, 물류시설 등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빌드블록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국 내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턴아메리카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마스턴투자운용의 현지법인이다. 마스턴아메리카를 이끌고 있는 오 대표는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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