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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신 경영전문가가 이끄는 1위 보안기업

[2023 100대 CEO] 69위 남궁범 에스원 사장

1964년생, 고려대 경영학, 2009년 삼성전자 경리그룹장, 2013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경팀장, 2022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 에스원]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남궁범 에스원 사장은 국내 1위 보안업체로 꼽히는 에스원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오랜 기간 재무 분야 전문성을 쌓았고, 에스원에서도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안 업체 대표를 맡고 있으나, 재무와 자금, 투자계획 등 이력이 돋보인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고, 이후 재무 영역을 담당하며 2013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경팀장(부사장)까지 역임했다. 2022년에는 에스원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남궁 사장이 에스원 대표로서 이뤄야 할 목표는 보안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기업의 매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것이었다. 남궁 사장이 경영 실적을 평가받은 첫해인 2022년, 에스원은 전년 대비 6.7% 늘어난 2조4680억원을 연간 매출로 올렸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797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6% 증가한 수치다. 시스템 보안과 건물 관리 등에서 신규 계약이 발생해 매출 확대에 보탬이 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1조2813억원의 매출과 117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늘었다. 출입 보안 시장이 커졌고, 신규 사업 계약도 늘어난 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보안 시장은 물리 보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에스원을 비롯한 국내 보안 업체들은 두 분야를 결합한 융합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종합하면,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의 규모는 7조원 이상으로, 여기에서 물리 보안은 5조원, 정보 보안은 2조원 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첨단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며, 정보 보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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