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귀금속 광풍’ 은값 14년 만에 사상 최고가…올해만 71% 급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금리 인하 기대가 겹치며 은값이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은 현물은 전장보다 3.2% 급등한 온스당 49.3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49.57달러까지 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 현물 역시 같은 시간 온스당 4,050.24달러로 1.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귀금속 시장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은 시세는 1돈(3.75g)당 1만670원으로, 연초(6,060원)보다 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 시세는 53만3천원에서 81만7천원으로 53% 넘게 올랐다.
은값 상승세는 지난 8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시사한 이후 가속화됐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관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이 귀금속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71% 급등하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로이터는 은값이 온스당 5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터드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을 되돌릴 뚜렷한 요인이 없다”며 “금과 은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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