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강남의 한 쇼핑몰에서 절도 범행을 저질렀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럽 국적의 미성년자 남성 대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0여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당시 상점 측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다.

이들 피의자는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3명은 오는 23일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 잼버리는 지난 11일 폐영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은 종료됐다. 다만 한국의 문화·관광을 추가로 즐기길 원하는 대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체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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