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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보험사에 금리 인하 요구해 볼까…상반기 수용률 60%대 기록

롯데카드 수용률 82.48%로 가장 높아…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아
삼성생명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 73.22% 기록

올해 상반기 소비자의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보험사가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한 평균 비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금리 인하 요구 수용 비율이 20% 이상 높아졌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자의 신용 상태가 좋아지면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회사에 접수된 금리 인하 요구 신청 건수는 23만4000여 건, 이 중 14만3000여 건이 수용됐다. 수용률은 61.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카드사의 금리 인하 요구 수용 비율은 40.3%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줄어든 이자액은 48억700만원이다. 

금리인하 요구권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82.48%의 수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77.2%), 신한카드(71.01%), KB국민카드(70.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BC카드로 수용률이 17.55%로 저조했다.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 평균은 6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3만1000여 건이 접수됐고, 이 중 1만9000여 건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수용률은 63.9%였고, 손해보험사의 경우 수용률은 44.9%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높은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73.2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흥국생명(66.67%), 교보생명(64.71%) 등이 차지했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신한라이프(16.58%)로 기록됐다. 

손해보험사 중에서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로 65.1%를 차지했고, 가장 저조한 곳은 현대해상(39.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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