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로우코드란 코딩을 최소화하거나 코드가 없어도 업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분야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9100~1만1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132억원이다. 오는 10월 19~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0월 31일~11월 1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로,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금융, 공공기관 등에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로우코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우코드 기술을 기반으로 BI·OLAP, 대시보드 시각화, 리포트, UI·UX, 엑셀자동화 등 5가지 UI 구축을 하나로 통합한 UI 개발 자동화 솔루션인 ‘AUD플랫폼’을 자체 개발 출시하면서 국내 로우코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8900만원이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매출액은 32.1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78%와 32.16%가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현재의 가파른 성장세를 코스닥 상장 후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기존 일본 시장 외에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포부다. 또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더해 중소기업 및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약 20년간 로우코드 영역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비아이매트릭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로우코드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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