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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설비’ 그린리소스,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

희망 공모가 1만1000~1만4000원
11월 2~3일 일반청약 진행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그린리소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64만주로 신주 100%로 구성됐으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230억원이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일과 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설비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 기업이다. 코팅 소재부터 부품 및 장비, 코팅 기술로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을 바탕으로 초고밀도 코팅 소재와 코팅 서비스 등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디스플레이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초고밀도 코팅은 반도체 웨이퍼 중 필요한 부분 외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적용된다. 10㎚ 이하 반도체 식각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내플라즈마·내식성의 보호 코팅을 적용하면 높은 출력의 플라즈마에 노출되는 식각챔버 내 부품을 보호해 오염입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제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초고밀도 코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그린리소스 측은 “주요 고객사들이 EUV(극자외선) 공정과 ‘High-K’ 공정을 기반으로 3㎚ 이하 공정을 본격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혹독한 공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 측은 2024년 하반기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등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생산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외에 초전도선재가 활용되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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