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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술, 공공 분야에도 스며든다…경상북도교육청과 맞손

하이퍼클로바X 활용해 학교지원종합자료실 혁신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왼쪽)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의 차세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교육 분야에도 접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내 AI 개발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지난 1월 웍스·클로바CIC·파파고·웨일 등 주요 AI 부서를 네이버클라우드에 통합하면서 생성형 AI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 AI 서비스 도입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DX)과 새로운 가치 창출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023년을 ‘디지털 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인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해당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핵심 사업이다. 학교지원종합자료실에 AI 기술을 융합,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전국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하이퍼클로바X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에 적용,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인지·학습시킬 예정”이라며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출처 링크를 제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 지식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개인 및 기업의 생산성 도구로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경북교육청과의 MOU를 통해 미래 지향적 교육환경 조성을 비롯해 교육 분야에서의 성공적 AI 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은 “국내 최고 IT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의 실천과 학생들이 더욱 나은 디지털 교육환경 속에서 자신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계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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