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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서울 고덕동에 신사옥 짓는다…755억원에 부지 낙찰

중장기적 사업 확장…물리적 공간 확보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생산성 향상 기대"

JYP 성내동 사옥.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K팝 간판 그룹을 대거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고덕동에 신사옥을 짓는다.

24일 JYP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1만675㎡의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약 755억36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공시했다.

현재 JYP 사옥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JYP는 현 사옥에 지난 2018년 입주했다. 일각에선 SM, YG,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와 비교할 때 회사의 사세에 비해 사옥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JYP 측은 고덕동 부지 양수 목적에 대해 “사옥 신축을 위한 유형자산(토지) 취득”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 따른 물리적 공간 확보 및 통합 사옥 증설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YP의 현재 시가총액은 3조7800억원으로 국내 엔터업계 2위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17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자체 최대 분기 실적을 내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트와이스가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시키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스트레이 키즈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소속 가수들의 호황이 이어져 JYP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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