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15%로 올려…넉달새 7.5%포인트 인상
기준금리 연 13%에서 15%로 추가 인상
네 차례 걸쳐 7.5%포인트 금리 상향 조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러시아 중앙은행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3%에서 15%로 추가 인상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2%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심각하게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응해 지난 넉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7.5%포인트 금리를 올렸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7.5%에서 8.5%로 올린 게 신호탄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루블화 가치가 급락한 지난 8월에는 기준금리를 3.5%포인트 대폭 인상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은 6.59%로 높아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기존 6.0~7.0%에서 7.0~7.5%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전의 4%대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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