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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매운맛” 대세라면 입증한 삼양 ‘불닭볶음면’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출시 1년 만에 월 30억원대 매출 기록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3 하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자동차, 보험,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0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가치를 찾아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시장 상황의 변화를 잘 살펴 발 빠르게 대처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들 브랜드 중 몇몇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도 도전했다. 이미 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여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성과를 낼 제품의 시장 영역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K-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 엿보였다.

삼양 불닭시리즈. [사진 삼양]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초기에는 ‘너무 매워서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대하고 커리, 핵,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확장 제품들을 성공시키며 확실한 ‘대세 라면’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불닭볶음면은 한번쯤 도전했거나 도전해봐야 하는 ‘K-푸드’의 아이콘이며, 매운맛 특유의 중독성으로 국내외 라면 시장에서 파이를 늘려가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4월 출시됐다. 개발에만 약 1년이 소요됐고, 이 기간 동안 매운 소스 2톤(t), 닭 1200마리가 투입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제품이다. 출시 초기 국내 매출은 월 7~8억원 정도였는데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년 만에 월 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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