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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맥스트, ‘삼성 협력사’ 아이엘포유 경영권 인수…총액 168억원

맥스트, 지분 100% 인수 계약 체결
2008년 설립된 반도체·이차전지 컨설팅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맥스트(377030)가 삼성 협력사이자 디지털 기반 제조유통업체 아이엘포유 경영권을 인수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스트는 아이엘포유 지분 100%를 16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아이엘포유는 2008년 삼성SDS 파트너사인 유아텍과 뉴아이티가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컨설팅과 MES 구축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미국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미국 현지법인인 BI 어메리카 커퍼레이션(BIA)을 설립하기도 했다. 

맥스트는 아이엘포유 인수를 통해 시스템소프트웨어(SI) 개발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엘포유가 지난해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맥스트의 실적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아이엘포유의 조지아 현지법인인 BIA를 통해 조지아주의 이차전지, 텍사스주 반도체 한국 기업들의 미국공장 반도체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R(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산업용 AR솔루션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달 26일 메타버스 서비스 ‘틀로나(TLONA)’의 클로즈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으며, 내년 12일까지 총 15일간 CBT를 진행한다. 

IB업계 관계자는 “맥스트는 2021년 코스닥 상장 이전엔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상장 이후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며 “아이엘포유 인수로 매출이나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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