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 익스프레스도 신선식품 판다...이커머스 잠식 '위기'
한국 브랜드 전용관 K-베뉴 열어
전용관 운영 위해 전문가 채용도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알리 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넘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경쟁도 본격화된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용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올리고, 배송도 하는 오픈마켓 방식이다.
앞서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채용한 바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이나 소매유통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을 지닌 사람이 대상이다. 신선식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선식품 시장은 콜드체인 유통 체계와 물류 센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플랫폼이 진출하기 어렵다. 하지만 알리 익스프레스가 국내에 물류 거점을 만들고, 오픈마켓 형태인 K-베뉴에 입점할 판매자를 모집하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업체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용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올리고, 배송도 하는 오픈마켓 방식이다.
앞서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채용한 바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이나 소매유통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을 지닌 사람이 대상이다. 신선식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선식품 시장은 콜드체인 유통 체계와 물류 센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플랫폼이 진출하기 어렵다. 하지만 알리 익스프레스가 국내에 물류 거점을 만들고, 오픈마켓 형태인 K-베뉴에 입점할 판매자를 모집하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업체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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