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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K-냉동김밥 터졌다…호실적 기대감에 상한가 [증시이슈]

사조대림 냉동김밥 3종. [사진 사조대림]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사조대림이 8일 상한가를 터치했다. 지난해부터 냉동김밥이 해외 수출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시 52분 현재 사조대림은 상한가인 9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사조대림은 최근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앞서 사조대림은 지난달 한식 레시피를 담은 냉동김밥 3종을 출시해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초도 1·2차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해 모두 36톤(t)이 미국행 배에 실렸다. 김밥 15만5000줄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사조대림은 앞으로 매달 7만2000줄가량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사조대림이 강화된 이익 체력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사조대림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2조 5591억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1918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푸디스트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사조대림은 연이은 외형 확대를 통해 중장기 원재료 통합 구매 및 제조 내재화, 유통 채널 확장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11월에는 ‘사조CPK’ 지분 100%를 3400억원에 인수한 한편, 지난달에는 ‘푸디스트’를 인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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