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왓챠,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 출시…“새로운 콘텐츠 트렌드 반영”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숏폼 플랫폼 출시, 한·중·일·미 다국적 콘텐츠 라인업

왓챠가 숏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진 왓챠]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왓챠가 숏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왓챠는 기존 OTT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를 선보였다. OTT 숏드라마는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해 세로 형태로 제작된 1회당 1분 내외의 짧은 포맷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연간 수십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숏차는 ‘막힘없는 스토리 질주’라는 브랜드 슬로건 하에 이동 중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다국적 콘텐츠 라인업이 특징이며,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폭넓은 장르의 숏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숏챠 오리지널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픈 키스’와 올해 3월 공개된 BL 드라마 ‘가르쳐 주세요’를 포함해 중국 숏드라마 ‘앙큼한 하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누린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숏차에서는 숏드라마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당 일부 회차 무료 감상이 가능하고, 그 이후 회차에는 유료 감상과 함께 광고 시스템을 도입해 광고 시청 후 무료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능적으로 출석 체크 시 보너스 캐시를 제공하여 자주 접속한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왓챠는 국내 숏드라마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신진 작가, 감독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한 숏드라마 문법에 맞는 스토리와 제작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K-숏드라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는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숏차를 선보인다”며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스토리텔링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왓챠 역시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 작가, 감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숏폼 콘텐츠 시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센서타워는 최신 보고서에서 전 세계 숏폼 콘텐츠 앱의 2023년 인앱구매 수익은 2019년 보다 3배 증가하며 143억 달러를 넘겼으며, 2024년 수익은 17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은행, 기업대출로 눈 돌렸는데…연체율은 어쩌나

2로봇 감속기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꾼다

3국내기업 경기전망 33개월째 연속 부진…"한계 봉착"

4“디딤돌 아니라 걸림돌” 정책대출 규제에 피해는 ‘서민 몫’

5“좀 무섭네요” 신한은행 ‘AI 브랜치’ 방문한 고객이 내뱉은 말

6가계대출 절벽 현실화…1금융 비대면‧2금융도 조인다

7미래·NH證 6개사 ‘랩·신탁’ 중징계 쓰나미...업계 미칠 파장은?

8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9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실시간 뉴스

1은행, 기업대출로 눈 돌렸는데…연체율은 어쩌나

2로봇 감속기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꾼다

3국내기업 경기전망 33개월째 연속 부진…"한계 봉착"

4“디딤돌 아니라 걸림돌” 정책대출 규제에 피해는 ‘서민 몫’

5“좀 무섭네요” 신한은행 ‘AI 브랜치’ 방문한 고객이 내뱉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