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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성지로 부상하는 '단풍 명소' 봉화

청량산캠핑장, 청옥산캠핑장, 산타캠핑장 등 다양한 테마로 캠핑족 유혹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깊어지면서 경북 봉화군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봉화군은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해 오색 빛깔로 물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전국 캠핑족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봉화의 캠핑 명소들을 소개한다.

청량산 캠핑장
청량산 캠핑장 [사진 봉화군]
봉화의 대표 명산인 청량산은 가을 단풍철이면 전국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다. 청량산 입구에는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청량산캠핑장이 있는데 주변이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청량산캠핑장은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푸른 나무들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캠핑장은 카라반 7대, 데크 야영장 14면, 쇄석 야영장 14면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편리한 글램핑 시설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이 캠핑장 한가운데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좋다. 캠핑장 곳곳에는 산책길과 함께 벤치가 있어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낙동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근처에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비경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있는 산악형 현수교량인 청량산 하늘다리, 낙동강 래프팅,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청옥산 캠핑장
청옥산 캠핑장 [사진 봉화군]
영주-태백 국도변에 자리한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활엽수와 상록수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휴양림이다. 해발 700∼900m의 크고 작은 능선이 변화무쌍한 지형을 이루며, 현재 아름드리 낙엽송의 노란색, 소나무의 푸른색, 계곡 단풍나무와 붉나무의 빨간색이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캠핑장계의 5성급 호텔'로 불리는 이곳은 오토캠핑장 57면을 비롯해 휴양관 13객실, 연립동 3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운 날씨에 없어서는 안 될 온수가 24시간 제공된다.

최근 대형 텐트를 사용하는 캠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야영데크를 기존의 두 배 크기로 확장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또, 데크 간 거리를 넓히고 주변에 나무를 심어 프라이빗한 캠핑 분위기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협곡구비마을 산타캠핑장
산타캠핑장 [사진 봉화군]
해발 600m 이상 태백산맥 깊은 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협곡구비마을 산타캠핑장은 소천면 분천리에 자리 잡고 있다. 협곡구비마을은 봉화군에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맑은 물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풍경을 곳곳에 잘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33개 캠핑사이트와 개수대,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내에는 글램핑장도 있으며 글램핑 객실 내부에는 침구류, 취사도구, 냉장고, 에어컨 등이 구비돼 있다. 주요 부대시설로는 계곡 물놀이장, 수영장, 펜션, 카페, 매점, 체육시설, 트램펄린 등이 있다.

주변의 낙동강 트레킹, 백두대간 협곡 열차, 분천 산타마을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겨울철 동계 장박을 이용할 수 있는 캠핑존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장박 이용객들에게 편리하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캠핑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가 좋아 입소문이 나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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