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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독립경영' 비판에...박재현 대표 "매각 시도 중단하라"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대표들의 공동 성명 발표에 대해 "오너 독재 경영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한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올해 초 경영진을 지지했고,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는 한때 부광약품 대표로 내정됐다"며 "이들의 이름이 성명서에 날인된 것을 보며 오너 경영의 폐해가 무엇인지 여실히 느낀다"고 했다.
이어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라며 "이해당사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이 독자경영 체제를 지속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오너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계열사 대표들의 갈등과 고민, 고뇌를 읽었다"며 "한미약품은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역설했다.
또, "한미약품은 십수 년간 숱한 위기의 순간에서도 이를 잘 헤쳐 나갔다"며 "이번에도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 본업을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한 치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한미사이언스가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중단해달라고도 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은 '투자'라는 탈을 쓰고 한미약품그룹을 매각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며 "(한미사이언스는) 특정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거나, 제3의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달라"고 했다.
이어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회사 매각 시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근무한 지 반년도 되지 않은 계약직 인물 몇 명이 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것인지, 떠나면 그만인 인물들에게 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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