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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그 개구리' 밈코인 페페, 시가총액 13조원 넘었다

업비트 상장 3시간만에 700억원 거래, 전일비 한때 40% 상승

밈코인 페페. [사진 페페코인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밈코인' 페페가 1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됐다.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로 3시간 만에 거래대금은 700억원이 넘어섰다. 페페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3조4600억원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페페는 거래대금 기준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도지코인(약 1조4500억원), 비트코인(약 1조2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약 8600억원)다.

페페 코인은 기존의 밈 코인 중 하나다.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페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가장 유명한 밈 코인인 '도지 코인'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한 페페는 막대한 발행량과 저렴한 토큰 가격을 통해 토큰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체 밈을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한 판을 형성하고 있다.

페페는 금일 오전 10시 50분경 업비트에서 원화 상장을 발표하자 1분만에 8.5%가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투자심리가 폭증하자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최대 수혜로 '도지코인'등 밈코인이 주목받으면서 페페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은 현상인 만큼 밈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열기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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