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국가 유공자 재활 돕는다…엔젤로보틱스 보훈병원에 웨어러블로봇 전달
보행 돕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 보훈병원 4개소에 전달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자사 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으로 국가유공자 재활 돕기에 나선다. 11월 21일 열린 따뜻한동행과 포스코 1% 나눔재단이 개최한 ‘국가 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엔젤로보틱스는 자사 제품인 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을 보훈병원 4개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포스코1%나눔재단 장인화 이사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윤종진 이사장,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이사 및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엔젤렉스 M20’은 보행재활 웨어러블 로봇으로 불완전 하지마비 환자의 하지 근육 재건, 관절 운동 회복 등 재활 및 치료를 돕는 제품이다. 환자가 보행을 시도하면 엔젤렉스 M20이 환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힘 보조력을 계산해 환자의 재활 보행 훈련을 돕는다. 지난 7월 소아뇌성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재활의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중앙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등 총 4곳의 보훈병원에 ‘엔젤렉스 M20’을 지원한다. 이후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최첨단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회사로써 국가에 헌신해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엔젤로보틱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로써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엔젤로보틱스의 슬로건처럼 더 많은 국가유공자 및 보행 장애인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에 동참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0월 27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3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이배슬론은 4년마다 열리는 국제 로봇 대회로 2016년 제1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제2회 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후 이번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을 대표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꼽힌다. 엔젤로보틱스는 제3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하반신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F1'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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