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사]김원규 LS증권 대표 "새 비전 실현과 도약의 전환점 마련해야"
LS그룹 일원으로서의 첫 발…지속 가능한 성장과 철저한 준비 강조
사업 목표 달성‧그룹 시너지 창출 당부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LS그룹의 금융사로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고, 철저한 준비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변화와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2024년은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전쟁 격화, 국내외 정세 변화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어려운 한 해였다”며 “2025년에도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고리를 풀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LS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지배구조 아래 회사의 위상을 확립하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LS증권의 경영 전략으로는 ▲사업 목표 달성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구축 ▲컴플라이언스 준수 ▲LS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수익 창출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는 성과에서 나온다”며 “2025년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장 변화와 관계없는 중립적 절대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높여 고객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업금융 역량을 키우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컴플라이언스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 사장은 “한 번의 실수로 쌓아온 평판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법과 규범을 벗어난 성과는 사상누각에 불과함을 인지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우리의 일상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LS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LS그룹의 유일한 금융사로서 본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사업부가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김 대표는 “손자병법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다.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LS증권은 고객 성공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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