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쿠팡플레이 가족계획과 뉴토피아 포스터. [사진 쿠팡플레이]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쿠팡플레이가 최근 내놓은 시리즈들이 연이어 해외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작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아마존 OTT 프라임 비디오와의 계약 덕분이다. 쿠팡플레이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시리즈를 글로벌 OTT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서도 공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한 '뉴토피아'가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뉴토피아'는 공개 이후 프라임 비디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6개국에서 TOP 1을 달성했고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홍콩, 몽골, 멕시코, 페루, 이집트 등 39개국에서 TOP 5에 진입하며 톱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한 장면. [사진 쿠팡플레이]쿠팡플레이 뉴토피아 한 장면. [사진 쿠팡플레이]
군인 남자친구 ‘재윤'(박정민)과 그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헤어지는 날 좀비 사태가 일어나며 펼쳐지는 코미디 로맨스 이야기를 그린 '뉴토피아'는 기존의 K-좀비 콘텐츠와는 다른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좀비 이야기에 코미디가 더해져 일명 '좀콤'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에 글로벌 평론가 점수도좋다. 세계적인 평론 사이트 IMDB의 약 100개의 리뷰 중 90개의 리뷰에서 평점 최고점인 10점을 기록했다.
뉴토피아의 윤성현 감독은 “에피소드가 나아갈수록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신선함이 있다. 전통적인 70-80년대 좀비물 속 과감한 비주얼의 좀비들이 요즘의 좀비물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는 신체적 변형 등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신선한 좀비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쿠팡플레이의 시리즈 '가족계획' 한 장면. [사진 쿠팡플레이]쿠팡플레이의 시리즈 '가족계획' 한 장면. [사진 쿠팡플레이]
지난해 11월에 공개한 '가족계획'도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족계획'은 오는 3월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2025 시리즈 마니아 페스티벌(2025 SERIES MANIA FESTIVAL)’ 국제 파노라마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가족계획'은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마니아 페스티벌은 오는 3월 21일부터 8일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시리즈 페스티벌이다.
이번 초청을 통해 '가족계획'은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의 세계적인 작품들과 함께 8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안혜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프로덕션 총괄 상무는 “전 세계에 가치 있는 스토리텔링을 알리는 ‘2025 시리즈 마니아’에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 받아 기쁘다. 국제 경쟁 부문 진출은 쿠팡플레이가 지향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전과 경쟁력을 증명하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스토리텔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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