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에 최대 400만원 장학금 지원
3월 11일까지 접수…배민 입점업주 아니어도 가능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달 11일까지 외식업주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에게 1인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의 기부로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기금 중 1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을 더해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사랑의열매가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설이니셔티브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사단법인 점프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외식업주 자녀 959명에게 약 56억원의 장학금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외식업주의 자녀 최 모 양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덕분에 무리한 아르바이트 없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고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존에는 외식업을 1년 이상 운영한 업주가 신청 가능했지만, 올해는 신청 시점에 외식업을 운영 중이기만 하면 된다. 외식업주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30% 이하)가 대상이며, 배민 입점 업주 자녀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 사이 두 학기 동안 고등학생은 연간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의 학업 지원금을 받는다.
우아한형제들은 장학금 외에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가정의 달 선물을 지급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원 대상 중 우수 장학생을 선정해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혜택 수준을 더욱 높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 사장님들과 자녀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며 “앞으로도 배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뿐 아니라 자녀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소상공인 위기극복” 기업은행, 금리우대 프로그램 시행
2게임문화재단 제10대 유병한 이사장 취임
3새로운 미슐랭 3스타 나왔다...안성재 ‘모수’ 이어 강민구 ‘밍글스’
4KB금융,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사업’ 펼쳐
5최고 46층 도심 속 탁트인 전망, 명륜역세권 ‘엘바온 동래’ 3월 분양
6 '명태균 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73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우대 적용 시 최저 연 2.65~2.95%
8북한, 러시아에 1000여 명 추가 파병…전사자 시신 송환 거부
9가계 소득 늘었지만...소비자는 지갑 잠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