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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닷새 만 다이소 철수…대웅제약 “논의 중”

“다이소 철수 결정…별도 입장 없어”
대웅제약·종근당건강으로 이목 쏠려

서울 시내에 다이소 매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생활용품업체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한 일양약품이 판매를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철수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를 통해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9종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현재 다이소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초도 물량을 공급한 상태이며, 이미 공급한 물량은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판매한다. 가격은 3000~5000원이다. 이는 일양약품이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6분의 1 수준이다.

일양약품은 다이소에서 철수하게 된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약국가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앞서 일부 제약사가 다이소에 낮은 가격의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도 입장문을 통해 “제약사가 약국에 수십년간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며 쌓은 신뢰를 악용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마케팅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약국을 향한 오해와 불만을 가중하는 제약사의 마케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도 제약사를 방문해 시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이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함께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납품한 대웅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웅제약은 9종의 건강기능식품을 납품한 일양약품과 달리 30여 개의 건강기능식품을 다이소에 공급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올해 3월부터 다이소를 통해 락토핏과 루테인지아잔틴 등 건강기능식품 2종을 납품할 예정인 종근당건강도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변동사항은 없으며 상황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로, 자사 제품을 온라인몰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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