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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폭락’ 맞춘 워런 버핏, ‘이곳’ 지분은 더 늘렸다

日종합상사 5곳 지분 확대, 미쓰이물산 9.82%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는 이날 도쿄 관동재무국에 대량보유보고서의 변경사실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미쓰비시 상사 보유지분은 2023년 6월 공개시점과 비교해 8.31%에서 9.67%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쓰이물산은 8.09%에서 9.82%, 이토츄상사는 7.47%에서 8.53%, 스미토모상사는 8.28%에서 9.29%, 마루베니는 8.30%에서 9.30%로 각각 약 1%포인트 정도 늘었다.

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보유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 비율을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이후로도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이를 계기로 일본 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토추상사와 미쓰비시상사는 시가총액이 10조엔(약 98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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