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리즘 기반 자동 투자 플랫폼 '트레이딩뱅크'가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80% 이상이 손실을 보는 시장에서 트레이딩뱅크는 이용자의 89%를 수익 투자자로 만들며 차별화된 성과를 입증했다.
타임퍼센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딩뱅크는 올해 1월 서비스 출시 후 마케팅 없이 오가닉으로만 6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AUM(운용자산)은 3,629만원에서 1억 1,521만원으로 217%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14명에서 670명으로 113% 늘었다. 특히 1개월 리텐션율이 38%에서 59%로 21%p 상승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당 평균 투자금은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47% 늘었으며 최대 1,500만원까지 투자하는 사용자도 있다. 사용자들이 활용 중인 로봇 수는 24개에서 112개로 367% 증가해 서비스 활성도가 크게 높아졌다.
트레이딩뱅크 이용자들의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20%로, 유저 중 최고 수익률은 38% 이상이다. 특히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례해서 수익이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는데, 최근 리플이 한 달 만에 12% 하락했을 때도 2% 수익을 기록했다. 서비스의 핵심은 백테스팅과 실제 투자 성과의 괴리를 1% 미만으로 줄인 기술력이다.
장기벽 대표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트코인을 2017년부터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10,000%가 넘지만, 그 과정에서 최대 85%까지 자산이 줄어들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에 대한 불안으로 매도하는 이유는 이런 극단적인 MDD(최대낙폭)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에서 지속 가능한 힘은 낮은 리스크에서 나온다"며 "전략을 만들 때 MDD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낮은 MDD는 투자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리스크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테스팅 정확도 99%를 달성했으며 슬리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주문집행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팀원들도 모두 트레이딩뱅크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딩뱅크는 서비스 출시 전 교육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클래스101에서 운영한 자동 투자 강의는 5,800개 클래스 중 누적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26억원에 달하며, 누적 수강생은 3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교육 사업의 성공은 자동 투자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실제 서비스 출시의 발판이 됐다.
트레이딩뱅크는 B2B 가맹 중개 수수료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월간 객단가는 8,000원 수준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 및 해외 TOP3 거래소와 제휴를 맺었다.
최근 국내 증권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주식·해외주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이딩뱅크의 핵심 기술은 전 세계 가장 빠른 오픈소스 백테스팅 대비 1만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백테스팅 엔진이다. 하루 100만개 이상의 백테스팅이 가능하며, 모방 불가능한 핵심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로봇 경량화를 통해 서버 비용을 1/10,000로 절감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업계 최고 정확도를 자랑하는 백테스팅과 실제 실행 간 괴리 1% 미만 달성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다.
트레이딩뱅크는 현재 가상자산에서 글로벌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식(삼성전자, 애플 등)까지 한 곳에서 자동 투자할 수 있는 4Q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유저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곧 Pre-A 투자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주식 서비스 조기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스가 모든 은행을 연동해 송금을 쉽게 만든 것처럼, 전 세계 모든 거래소와 증권사를 연동한 통합 투자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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