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추악한 민낯' 발각된 CEO들…'테니스 모자 도둑' 뭇매에 "기회 달라"

최근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콘서트에서 불륜 사실이 들통나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 이어, 테니스 경기 도중 선수가 어린이 팬에게 건넨 모자를 빼앗은 폴란드의 CEO가 논란이 됐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등을 타고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관중석 영상이 화제가 됐다.
경기 후 폴란드 테니스 스타 카밀 마이흐르작이 관중석에 사인을 해주다 어린이 팬에게 모자를 선물로 건넸는데, 옆 자리에 있던 남성이 이 모자를 잡아채 빼앗은 것이다.
어린이가 이에 항의했으나 그는 웃으면서 이를 무시했고, 모자를 아내의 가방에 집어넣는 장면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찍혔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신상을 추적해 그가 폴란드 조경용 자재 업체인 '드로그부룩'의 CEO 피오르트 슈체렉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난이 쏟아지자 그가 운영 중인 회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댓글 창을 닫았고 구인·구직 플랫폼 '고워크'에서 이 회사의 평판은 별점 테러를 받으며 평점이 1.4점까지 내려갔다.
논란이 커지자 슈체렉은 고워크에 있는 회사 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슈체렉은 "수많은 댓글을 읽고 나서야 내가 경멸과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소년과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나와 조국 폴란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로챈 모자를 경매에 내놓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 대형 전광판에 미국 IT 스타트업체인 애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CEO가 회사 임원과 백허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둘이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바이런 CEO는 해고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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