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의대에 미치는 것보다는"…SK하닉 '억대 성과급'에 직장인들 '시끌'
SK하이닉스가 직원 1인당 1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직장인들이 부러움과 성찰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기존 기본급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 이익 분배금(PS)' 상한 기준을 폐지했는데, 이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1억원가량의 PS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소식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관련 글이 우후죽순 올라오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의대에 미친 대한민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공대 출신 엔지니어들은 돈을 많이 줘야 한다"며 "SK하이닉스 응원한다"고 적었다.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들 연봉이 의사보다 많아야 한다" "난 배도 안 아프고 이것을 계기로 애들이 의사 좀 그만 꿈꾸고 이공계 좀 갔으면 좋겠다" "반도체 엔지니어는 똑똑한 인재들이 해야지. 대우가 좋아야 애들이 의대 안 가고 공대로 눈을 돌리지" 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엔지니어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회사 들어간 게 대박난 것 같으니 배가 아픈게 아니냐"며 "신입이든 뭐든 그냥 입사한 건데 받는 것 같으니까 부러운 거지"라고 꼬집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대 3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합의안이 타결되면 직원들은 3조1200억원을 포함, 3년에 걸쳐 총 3조9000억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게 된다.
한편 삼성그룹 노조는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최고경영진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초기업노조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EVA 방식 기준은 정작 직원들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 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며 "영업이익이 높더라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 있고,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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