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관악구 3명 흉기 살해'⋯피자 본사 "인테리어 강요한 적 없어"

서울 관악구에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가운데, 해당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가 "어떤 점주에게도 인테리어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업체 측은 "이 사건에 관련된 매장은 2023년 10월에 오픈된 매장으로 지금까지 본사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2년째 운영을 하던 매장"이라며 "점주님이 직접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와 수리와 관련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A씨가 타일이 깨진 부분을 책임지라고 인테리어 업체에 요구했고, 인테리어 업체가 오픈한지 2년 가까이 돼 보증기간이 지나 유상 수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어 "사망 피해자 중 한 명은 본사 임원으로 금일(지난 3일) 오전에도 인테리어 업체와 점주의 갈등을 중재해주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 대표, 대표 딸(디자이너)과 함께 방문한 것"이라며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점주들에게 리뉴얼이나 인테리어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약 2년간 관악구 조원동에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를 운영해온 A씨는 전날 본사 직원 B(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C(60)씨와 D(32)씨 등 3명을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A씨도 크게 다쳤다.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가게 인테리어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도 같은 이유로 말다툼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로 체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퇴원까지는 수일이 걸리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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