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공시
'어디까지 올라갈 거예요' 금값 사상 최고치 또 찍었다…온스당 3677달러 돌파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한때 온스당 3천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근월물(12월분) 가격은 전날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3천677.40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금값은 지난 1일 처음으로 3천500달러를 돌파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현물 기준으로도 3천600달러 선마저 넘어선 것이다.
금 투자업체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금값이 3천700∼3천730달러까지 상승 모멘텀(추진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예상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금 가격을 가파르게 밀어올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ING의 글로벌 시장 리서치 대표 크리스 터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서 금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끈질긴 인플레이션 속에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통화 완화 사이클이 좀 더 일찍, 더 깊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실질금리는 다시 마이너스(하락)로 갈 준비가 된 걸로 보이고, 인플레 헤지로서 금은 다른 자산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진 점도 금값 상승의 요인이다. 다른 통화를 보유한 사람들이 금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다른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10% 하락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이미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금을 매입하며 금 수요를 키워왔다. 지난해 이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은 유로화를 앞지르면서 2위에 오른 바 있었다.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아타칸 바키스칸은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면서 일부 외국 투자 수요는 미 국채에서 금으로 계속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은 현물 가격은 이날 0.8% 상승한 온스당 41.29달러에 거래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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