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창용 한은 총재 IMF 초청 강연서 한국 통화정책 소개
-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한은 총재로는 처음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IMF(국제통화기금)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에서 한국 통화정책에 대해 강연한다고 한국은행이 16일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의 통합정책체계(IPF) 여정: 실효하한금리(ELB) 시대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할 예정이다. 한은 총재가 강연자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은 IMF가 2014년부터 개최하는 국제 정책 토론행사다. 회원국들의 중앙은행 총재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금융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명은 IMF의 최장수 총재였던 미셸 캉드쉬 이름에서 따왔다. 캉드쉬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IMF의 구제금융을 받던 1997~1998년 당시 IMF의 총재를 지낸 바 있다.
역대 강연자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 총재,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등이 있다. 한은 측은 이창용 총재가 이번 강연에서 이야기 할 '통합적 정책체계(Integrated Policy Framework)'에 대해 이 총재가 IMF에 근무할 때 주창했던 것이라며 한은 총재로 3년여간 어떤 방식으로 실제 통화정책에 적용했는지 세계 중앙은행장들에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적 정책체계는 기축통화를 보유하지 않은 한국 등 신흥시장국의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타겟팅(목표설정)만으로는 부족하고 환율·가계부채·부동산가격 등 물가 외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이 총재는 오는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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