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포니정재단 “숨어 있는 원석 같은 인재를 최고의 보석으로” [청년과 기업, 함께 여는 미래]②
- 포니정 발돋움장학·인문연구장학·해외박사장학 등
“세계 곳곳 수많은 미래 인재들의 꿈 응원·격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별명 ‘포니정’)은 지난 1995년 미국 유학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장학금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인재 중시 철학으로 임직원의 교육 기회 확장에 앞장섰던 그는 학생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포니정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 인재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니정 발돋움장학’은 보호종료청년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주도적 자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2년간 직업훈련비와 생활비를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공익법인전문가 단체 한국공익법인협회가 힘을 합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7~27세의 보호종료 또는 보호종료예정 청년 중 열정과 끈기를 가진 자를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연간 20인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2년간 직업훈련비 최대 1200만원과 생활비 760만원 외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정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철학을 이어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왔다. 포니정재단은 2020년 설립 15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을 새롭게 개편하고,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은 국내·외 일반대학원(한국학 대학원포함)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에게 연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학위논문을 제외한 모든 졸업요건을 갖추고 2개 학기 이내 학위 취득이 확실시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와 논문계획서(Proposal), 논문 초고(50% 이상 완성된 원고) 등을 제출하면 서류 및 심층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포니정재단은 2021년에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사업을 신설해 ▲2013년 포니정 학술지원 ▲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에 이은 ▲인문학 지원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인문학 분야 우수 연구자의 대학원 과정→학위 취득→박사 후 연구→교수 임용으로 이어지는 커리어를 지원해 인문학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포니정 해외박사장학은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분야 전공자로서 전공명에 문학·어학·철학·사학·한국학이 포함돼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미국 및 영국, 유럽 및 아시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8인 이내의 해외 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 시 미국 및 영국 권역은 인당 연간 4만달러(약
5540만원), 유럽 및 아시아 권역은 1만5000달러(약 2077만원)가 지급되며, 파견 이후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을 기억하는 수많은 인재들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기에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려던 선친의 꿈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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