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빗썸, 또다시 '수수료 무료'…업비트 추격 카드 꺼냈다
- 창립 12주년 기념 이벤트

빗썸은 19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거래 수수료 어게인(Agai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빗썸 원화마켓에서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 혹은 '무료' 배지가 표시된 가상자산을 거래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에는 옴니 네트워크(OMNI), 네오(NEO),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 등 약 200종의 가상자산이 포함됐다.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약 4개월간 원화마켓을 비롯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에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거래 수수료가 거래소 수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당시 결정은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됐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당시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10%대에서 30%대까지 치솟았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USD코인(USDC) 지원과 위믹스(WEMIX)를 비롯한 알트코인 거래량 급증이 맞물리면서 약 4년 만에 국내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이후에도 빗썸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수십 종에서 전 종목으로 대상을 넓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이어갔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업비트가 63.8%의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빗썸은 33.8%로 뒤를 추격 중이다. 코인원(1.7%)과 코빗(0.5%)이 뒤를 잇지만 격차는 크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이번 무료화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거래량 확대와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12년간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으로 창립 12주년 기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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