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맛·농가 다 살렸다”…맥도날드, ‘한국의 맛’ 사회·경제적 가치 617억 창출
-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누적 판매량 3000만개 ↑
현지 농부 출연 광고로 광고제 6관왕…대표 ‘로코노미’ 사례

한국맥도날드는 지역 협업 프로젝트 ‘한국의 맛’을 통해 출시한 메뉴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맛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맥도날드는 버거 재료로는 다소 생소한 고구마·마늘·대파 등 지역별 특산 식재료를 재해석해 메뉴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맛을 통해 맥도날드는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나주 배 칠러 ▲한라봉 칠러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 ▲순천 매실 맥피즈 등 버거와 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메뉴들이 전 세계 맥도날드 메뉴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명을 메뉴명에 직접 표기한 사례라는 점이다. 광고 모델로 실제 지역 농부들이 등장한 것도 이색적이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은 올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크리스탈상 3개 등 총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3월 열린 아시아·태평양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ADFEST) 2025’에서는 2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APAC Effie Awards)와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에서 각각 브론즈 에피(Bronze Effie)와 대상을 받았다
사회·경제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임팩트 측정 전문 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4년 동안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총 61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567억원 ▲농가 실질 소득 증가 45억원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 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까지 수급한 농산물 규모는 1000톤을 넘어섰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의 맛은 ‘로코노미’(Loconomy)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 활용 상품을 소비하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취지에 공감한 고객의 꾸준한 성원 덕분에 한국의 맛이 국내 농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식재료를 발굴해 ‘버거 맛도 살리고 우리 농가도 살린다’는 취지를 살려 업계 대표 로코노미 사례로 상생 모델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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