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트럼프 ‘중국 관세’ 한마디에 휘청…비트코인 폭락에 시장 ‘패닉’
-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비트코인 7%대 '뚝'
이더리움 12%↓·솔라나 15%↓·리플 4%↓

11일 오후 12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5% 떨어진 11만2394달러를 보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89% 하락한 3792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5.37% 내린 186달러, 리플은 14.37% 떨어진 2.3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리플 가격은 한때 1.53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가상자산 가격의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6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시작된 조정이 미·중 무역 긴장 격화로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7 포인트 내린 27을 기록했다. 투심이 대폭 악화되며 탐욕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 9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에 일각에선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웠지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정치 리스크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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