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10만전자 목전에 두고 날벼락"...삼전·SK하닉, 미중 갈등에 등터져

사상 최고가를 넘나들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데 따른 우려로 반락했다.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1100원) 하락한 9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3.04%(1만3000원) 떨어진 41만50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4~5%대 급락하던 것에 비하면 장 후반 갈수록 낙폭을 줄여나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사상 최고가인 42만8000원을 다시 쓰며 새로운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도 9만44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인 9만6800원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중 무역갈등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커졌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떨어진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에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4.89% 급락했고, 테슬라(-5.06%), 애플(-3.45%)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등 정면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냈다.
충격은 줄었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을 위험 요인상 후순위로 취급해온 측면이 있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충격이 체감상으로 더 크게 다가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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