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국민 사과' MBK 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출범
- 사회적 이슈 발생 시 독립적인 긴급 심의 소집
이사회 및 경영진에 문제 개선 공식 요청 권한

MBK 파트너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투자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내고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MBK 파트너스 측은 “위원회 출범은 사모투자운용사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투자활동 전반에 책임 있는 의사결정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영성 전 한국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전직 정부 관료·사회·법조·학계 각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투자활동 과정에 사회적 책임이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주주·임직원·고객 및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긍정적 기여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사모투자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책임 이행 기준을 구체화하기 위한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는 MBK 파트너스 및 피투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중 사회적 책임 관련 사안을 심의·자문하고 ESG 지표 설정과 연례 평가를 통해 고용 안정·공정거래·환경 관리 등 핵심 항목을 상시 점검한다.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 독립적으로 긴급 심의를 소집하고 필요한 대응 방향을 제시하며 이사회와 경영진에 개선을 공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위원회는 연 1회 이상 활동 내역과 ESG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MBK 파트너스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논의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영성 위원장은 “위원회는 MBK 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을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투자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가치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투자활동이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위원회 출범은 사모투자운용사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른 수탁자의 책무를 다하고 기업활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MBK 파트너스는 투자 성과뿐 아니라 사람과 지역, 환경 전반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운용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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