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깜짝실적' 삼성전자에…증권가 "실적 개선 이제 시작"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도 반도체에 힘입어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17.4% 웃돈 것으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24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2% 늘고, 전 분기 대비 15.3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이 침체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면서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고객의 장기 투자 발표와 범용 D램의 가격 상승 변곡점을 지나며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생산시설 증설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한적 공급과 견고한 수요 속에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는 증설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12단의 북미 주요 고객사 공급망 진입 이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까지 이어질 사업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며 "차세대 갤럭시 제품의 '엑시노스 2600' 탑재와 추가 대형 고객 수주 등이 기대되는 파운드리 실적 반등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 초반 개장 직후에는 2.89% 상승한 9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장중 9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2021년 최고가 9만68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 반전해 14일 1.82%(1700원) 떨어진 9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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