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기고] 변동성 속 기회를 잡아라, ISA로 미국 ETF에 투자하라
'이번엔 다르다' 2025년 세계 주식시장은 극적인 부활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는 반년 만에 33%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2025년 말 6,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금융기관 19곳 중 하락을 예상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그러나 단순한 낙관론만으로는 부족하다. 인스피렉스 설문에 참여한 금융 자문가의 80% 이상이 S&P 500지수가 최소 10% 이상의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은 여전히 시장의 뇌관이다. 투자자들은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ISA, 절세로 실질수익 극대화하라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ISA는 중개형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미국 ETF에 투자하고 의무보유 3년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과 이익에 대해서도 9.9%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일반 계좌의 15.4% 세율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손익통산 제도다. ISA는 손실과 수익을 통산한 금액에 대해 과세하기 때문에 여러 상품에 분산 투자할 때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민형 ISA에서 1,000만원 이익 발생 시 약 94만6,000원의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 계좌에서는 손실이 나도 수익에 대해 각각 과세되지만, ISA에서는 순수익에만 과세되는 것이다.
ISA를 통한 미국 ETF 투자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나 나스닥100 ETF는 미국 우량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면서도 ISA의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ISA 계좌에서 나오는 모든 금융 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건강보험료 산출대상 소득에도 제외된다.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ISA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원칙과 도구, 두 가지가 필요하다
세계 증시는 현재 낙관과 경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기업 실적은 견조하고 경제는 예상보다 탄력적이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불확실성은 언제든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분산된 장기 투자와 체계적인 절세다.
ISA를 통한 미국 ETF 투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실질 수익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은 피할 수 없지만 최소화할 수는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그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인 도구다. ISA는 그 도구다. 시장은 결국 스스로 균형을 찾는다.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은 그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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