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K-팝 위상 달라졌다...로제·케데헌 그래미 후보로
- 로제 3개·케데헌 5개 부문 후보 올라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팝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적인 팬덤의 놀라움을 넘어 그 예술적 가치까지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팝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직접 매출(음원·음반 등) ▲간접 매출(투어·광고 등) ▲파급효과(관광·소비) 등으로 창출된 경제 규모만 15조원(2023년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팬덤 문화 정도로 여겨지던 K-팝의 위상도 예년보다 더 높아진 모습이다. 이는 7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주관사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최종 후보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오는 2026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그래미 어워즈 최종 후보에 오른 K-팝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 넷플릭스 영화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 등이다. 로제의 APT는 제너럴 필즈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등 총 3개 부문에, 케데헌 골든은 올해의 노래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K-팝이 그래미 어워즈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로 처음이다. 특히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후보에 오른 것과 제너럴 필즈 후보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그래미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APT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곳이다. 당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브루노 마스가 함께해 화제가 됐다. 이 노래는 '아파트'가 반복되는 소절의 중독성, 경쾌한 후렴구,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뮤직비디오 등으로 세계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래미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케데헌 Golden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작곡가 이재(EJAE)와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인이 열창한 노래로 케데헌 OST에 수록됐다.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와 영국 싱글차트를 동시 석권하는 등 다양한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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