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워런 버핏의 버크셔, 애플 팔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 샀다
- 6조원 규모 알파벳 주식 매입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6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3분기 동안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식을 1780만주 매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버크셔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95)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버핏은 '가치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강조하며 애플을 제외한 기술주 투자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는데, 이번 알파벳 주식 매수로 기술주 투자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버크셔가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보유 주식을 공개하면서 이날 알파벳 주가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9% 올랐다. 미국 주식 및 기타 지정된 자산을 최소 1억 달러 이상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들은 매 분기 말 증권거래위원회에 보유 종목을 공개해야 한다. 알파벳은 최근 3분기 매출이 16% 급증했다고 발표했고,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처럼 인공지능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체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이자 버크셔 주주인 스티븐 체크는, 버크셔가 알파벳 주식을 매수한 이유가 알파벳이 ‘매그니피센트 세븐’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최근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약 33배에 거래됐는데, 알파벳은 약 25배 수준에서 거래됐다는 것이다. 버크셔는 4180만 주의 애플 주식을 매도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한다는 계획을 전격적으로 밝힌 바 있다. 버핏 은퇴 후 버크셔는 후계자로 지명된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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