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10·15 대책' 후폭풍…규제 피한 오피스텔로 수요 이동, 매매·거래량 급증
- 서울 오피스텔 10월 거래량 1,188건…1년 새 1.5배↑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거래 해제 건수 제외)는 6월 941건, 7월 944건, 8월 812건, 9월 809건을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무려 118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13건) 대비 약 1.5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상승했다.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1.23% 오른 125.05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과거 집값 상승기에 오피스텔 지수도 가장 높았던 2022년 10월 수준(125.85)에도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서남권 지역 상승세가 뚜렷하다. 서남권은 전월 대비 1.92% 상승했고, △도심권 1.20% △서북권 0.97% △동남권 0.74% 등 서울 전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더샵아일랜드파크 전용 96㎡는 지난달 28일 1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4개월 전인 5월 16억3000만원에 비해 3억1000만원 올랐다. 또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02㎡는 지난달 13일 25억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정부가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수요가 일부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수요나 거래량이 적고, 전세 사기 여파와 환금성 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아파트 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옮겨갈 수 있다"면서도 "전세 사기 여파와 환금성 등이 떨어지는 등 오피스텔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지속적인 반등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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