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TERRA)의 광고 ‘테라의 시대 2’가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한 가운데 TV 광고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글로벌 수장의 ‘치맥 회동’을 테라의 시선에서 재치 있게 패러디한 패스트 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17일 주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콘티 개발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단 2주 만에 완성된 초고속 제작 방식과 짧은 기간 내 사회적 이슈를 브랜드 관점에서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점이 소비자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 속 디테일 역시 화제가 됐다. APEC 2025 홍보 영상의 구성을 패러디한 장면, ‘테라 쏘맥타워’를 활용한 연출 등이 “유머와 디테일을 동시에 잡았다” “테라다운 센스”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광고 속에 등장한 ‘테라 쏘맥타워’의 인기는 다시 한번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다. ‘테라+참이슬’(테슬라) 조합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됐다. 

하이트진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테라와 참이슬 동시 주문 시 ‘테라 쏘맥타워’를 대여해 주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연말 성수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서 ‘테라 쏘맥 파티’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해 테라의 생동감과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테라가 가진 상상력을 유쾌하게 현실과 연결할 수 있는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테라의 시대’ 화제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