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수도권 청약 '대어' 공통점 다 갖췄네, 지역 스카이라인 바꿀 '수지자이 에디시온'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성공 공식이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입지 경쟁을 넘어, 이제는 하늘과 맞닿은 ‘최상층’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단지의 가치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건설사들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최상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 라운지나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조성하며, 다른 단지가 넘볼 수 없는 상징성을 확보하고 랜드마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상당수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층이나 별동 건물에 위치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외면받는 경우가 흔했다. 하지만 최상층으로 자리를 옮긴 커뮤니티는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단지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세를 끌어올리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카이 라운지다. 아파트 최상층에서 탁 트인 도시 경관을 조망하며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최근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입주민 선호도 1순위 시설로 꼽힌다. 내부에는 카페나 북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을 함께 조성해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아파트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이러한 ‘상층부 특화’는 고급 주거지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부동산인포가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12곳이 스카이 라운지를 갖췄다. 특히 이 중 11곳은 강남3구와 성동구 등 한강벨트 핵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단지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 리버파크’는 이미 스카이 라운지를 통해 부촌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최상층에 스카이 라운지를 배치해 입주민들이 서울의 화려한 주야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상층 특화의 또다른 전략인 펜트하우스도 시선을 끈다. 일반 가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넓은 면적과 압도적인 조망은 물론, 전용 테라스나 개인 정원 등 차별화된 설계가 더해져 ‘상위 1%’ 입주민에게 최고의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단지 내 극소수에게만 허락되는 희소성 덕분에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펜트하우스의 높은 몸값은 단지 전체의 평균 시세를 끌어올리고, 최고급 주거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후광 효과’까지 낳는다.
실제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거래는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펜트하우스(전용 273㎡)는 6월 290억원에 손바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반포, 청담 등 강남의 전통 부촌에서 100억원을 훌쩍 넘는 펜트하우스 거래가 잇따르며 아파트의 가치를 증명하는 상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내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서도 상층부 고급화에 나서 시선을 끈다. 먼저 용인 수지구에 GS건설이 시공하고 위본이 시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이 12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로 구성되는 클럽클라우드가 들어설 예정이며, 144㎡와 155㎡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로 판교와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고, 분당과 수지 권역에 신축 공급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신축에 대한 수요가 탄탄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의 수요자들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그 아파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부심을 원한다”며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설계에 적극 반영해, 최상층 공간에 입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를 조성하고,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상층부를 활용하여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나 펜트하우스를 조성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아파트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서다. 따라서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에서도 상층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가 주택일수록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심리적 가치’가 중요해졌고, 최상층 커뮤니티나 펜트하우스는 우리 아파트만이 가진 특별한 자부심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라이프스타일과 그에 따르는 상징적 가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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