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와 먹거리·생필품 지원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민생이 흔들리는 겨울철, 더 어려운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더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온기가 전해지도록 정부가 책임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확대해 난방비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또 연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어려운 국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겨울철 특성을 감안해 안전과 돌봄·소득·주거·이동 등 삶의 전 영역을 세심하게 보듬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지키기 위해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가 되도록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은 크게 나아질 수도, 벼랑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며 “이번 겨울을 국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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