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아이 장난감도 ‘해킹 통로’…모질라 “스마트 장난감 보안 취약”
- 아동용 스마트 기기 10종 분석 결과
플레이시푸·스피로 등 한국 시판 제품도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은 유럽 보안업체 7A시큐리티에 의뢰해 아동용 스마트 기기 10종의 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보안상 허점이 발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아마존 파이어 키즈 태블릿 ▲이모(Emo) 로봇 ▲고큐브 에지 ▲화웨이 워치 키즈4 ▲미코 미니 ▲플레이시푸 플루고 카운트 ▲파워업 4.0 에어플레인 ▲스피로 미니 액티비티 키트 ▲틱톡(TickTalk)5 ▲토니박스1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플레이시푸와 스피로 제품은 국내에서도 시판 중이다.
가장 빈번하게 확인된 문제는 기기 내장 저장장치가 암호화되지 않은 사례였다. 아마존·화웨이 등 대기업 제품과 플레이시푸 제품을 포함해 10종 중 6종에서 저장장치 비암호화 문제가 드러났다.
내장 저장장치에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분실·도난·폐기 과정에서 기기 내부에 저장된 개인정보나 위치정보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시푸와 스피로 등 5종에서는 기기와 연동되는 인터넷 서버의 보안 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서버가 해킹될 경우 이용자가 입력한 개인정보와 사용 패턴이 노출될 수 있고, 일부 제품은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기기 제어권이 탈취될 우려도 있다고 7A시큐리티는 밝혔다.
블루투스 연결과 관련한 취약점도 확인됐다. 스피로를 포함한 3종은 비밀번호 등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 인근 공격자가 기기에 접속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모 로봇의 경우 공격자가 내장 스피커의 통제권을 빼앗아 부적절한 메시지를 송출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모질라 재단은 사용하지 않을 때 카메라와 마이크를 꺼두고 와이파이 접속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권고했다. 기본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다면 이를 변경하고, 제품을 폐기할 때는 공장 초기화를 진행한 뒤 내부 저장장치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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