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文정부 넘어섰다...서울 아파트값, 19년 만에 최대 상승폭
- 송파·성동·마포 등 상승폭 커
과천·수지도 아파트 값 급등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서울 아파트의 가격이 4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누적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인 8.7%로 집계됐다. 특히 송파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은 0.21%다. 이는 12월 넷째 주 상승률(0.21%)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4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매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서울 아파트의 누적 상승률은 8.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던 문재인 정부 당시(2018년 8.03%·2021년 8.0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송파구다. 지난해 해당 지역의 누적 상승률은 20.92%로 집계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같은 기간 성동의 누적 상승률이 19.12%를 기록해 송파의 뒤를 이었다. 이어 ▲마포 14.26% ▲서초 14.11% ▲강남 13.59% ▲용산 13.21% ▲양천 13.14% ▲강동 12.63% ▲광진 12.23% ▲영등포 10.99% ▲동작 10.99%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 외 수도권의 12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2%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의 오름세를 이끄는 것은 용인 수지(0.47%)로 나타났다. 이 외에 성남 분당(0.32%), 수원 영통(0.3%) 등 서울 강남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누적 상승률로 보면 경기 과천이 지난해 20.46%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해 송파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성남 분당도 19.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 수지(9.06%)와 안양 동안(8.89%)도 8~9%의 상승률을 보이며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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