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20대 여대생 뒤통수에 사격…이란 반정부 시위 '충격 정황'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테헤란 샤리아티대학에서 섬유·패션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생 루비나 아미니안(23)이 지난 8일 정부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IHR은 유족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아미니안은 뒤쪽에서 지근거리로 발사된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전했다.
아미니안은 이란 서부 쿠르디스탄주 마리반 출신의 쿠르드족 여성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 테헤란으로 올라가 수백 구의 시신이 안치된 현장을 헤맨 끝에 간신히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IHR은 이 과정 자체가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혈 진압의 참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사망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충격적인 주장이 이어졌다. IHR에 따르면 아미니안의 가족은 고향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보안 당국이 주거지를 포위한 채 정식 매장을 허가하지 않았다. 대신 시신을 인근 도로변에 매장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인권단체는 이를 두고 “사망 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통제”라고 주장했다.
IHR은 아미니안이 최근 이어진 유혈 사태 속에서 비교적 신원이 명확히 확인된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번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 490명을 포함해 최소 538명이 사망했고, 1만6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인권단체별로 집계 방식과 기준이 달라 사망자 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란 당국이 실탄 사용과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통해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국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티’ 나는 남자와 ‘팩폭’ 날리는 여자,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여단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11/isp20260111000031.400.0.jpg)
![면봉 개수 → 오겜2 참가자 세기.. 최도전, 정직해서 재밌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2/21/isp20251221000019.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박영재 대법관…"정통 엘리트 법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승엽 전 두산 감독, 저소득층 환아 수술비 6000만원 기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美대법, 트럼프 관세 운명 가른다…패소 땐 막대한 환급 리스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MBK 운명의 날…1조원대 분식·사기회생 공방 개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플루빅토보다 싸고 쎄다'…셀비온, 中 러브콜 ‘재점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