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멈추지 않는 서학개미 ‘미장’ 직행…연초부터 테슬라 등에 ‘3.2조’ 쏟았다
- 올해 해외투자 급증,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
테슬라 및 관련 ETF에 1조원 순매수 진행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 5000선 현실화 기대가 증권가에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정부가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를 위해 비과세 혜택 등 세제 지원책을 내놨어도,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다. 특히 테슬라 투자가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의 장기 기대 수익률과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투자 관심이 높아 자금 흐름을 국내로 되돌리기에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알파벳·마이크론 집중 투자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의하면 내국인은 1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미국 주식을 총 22억161만달러 순매수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조2509억원에 이른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미국 주식 순매수액 가운데 최고치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총 18억7384만달러 순매수한 바 있다. 올 1월 중순까지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전달보다 급증해, 서학개미의 자금이 미국 증시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6조231억원에 달했다. 국내 코스피에서는 반대로 같은 기간 7조6291억원 순매도하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는 코스피 상단 전망이 잇달아 상향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살아나긴 했지만 최근의 투자 선호 현상을 볼 때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해외로 기울어졌다는 분석이다.
서학개미의 투자 자금은 테슬라로 대거 이동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테슬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만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1월 13일까지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4억5152만달러(약 6673억원) 순매수했고 이어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 3억2333만달러(약 4778억원) ▲알파벳(구글 모회사 1억9549만달러(약 2889억원)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1억8780만달러(약 2775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국내 복귀 유도책에도 해외 선호 지속…장기 수익률 기대감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세제 정책 기조와 대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외환시장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주식시장 관련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국내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여 해외 자산으로 쏠린 개인 자금을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개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23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을 팔고, 그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에 장기투자 하면 1년 한시로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책 발표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는 오히려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이 투자 관점에서 장기 수익률 기대가 높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3대 지수 3년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AI 열풍에 힘입어 S&P500지수는 16.39%, 다우지수는 12.97%, 나스닥 지수는 20.36% 상승했다. 미국 CNBC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은 올해도 S&P500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환경도 해외 투자 확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러 자산 보유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연초에는 환율이 다소 하락하면서 미국 주식을 담기에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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